거래침체속 환율 약보합 마감-1109.4원

  • 등록 2000-05-09 오후 4:37:23

    수정 2000-05-09 오후 4:37:23

외환당국이 바라던 대로 9일 외환시장에선 투기적 거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업체간 실수요 거래만 일부 오갔을 뿐 시장참가자들은 환율변동을 아예 기대조차 않는 모습이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0전 높은 1110.3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대부분 거래가 1109.50-1109.70원 사이에서 이루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오전장을 1109.40원에 마친 이후 재개된 오후시장에서 더 극심한 정체상태에 빠져 1109.50-1109.60원 사이를 천천히 오갔고 오후3시40분쯤 1109.20원까지 거래범위를 넓히는 과감한 시도를 잠깐 거쳐 전날보다 30전 낮은 110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전날의 1800억원대 순매수에서 탈피, 거래소에서 12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자금에 따른 환율변동요인은 상당히 희석됐고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않았다. 오후 외국계은행을 통해 1억-2억달러가 시장에 나왔 으나 대기중인 매수세에 무리없이 흡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명목상 거래범위는 1.10원이었으나 실제 움직인 범위는 30-40전에 불과했다”며 “당분간 환율에 변화를 가져올 요인이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국의 개입을 예상, 시장참가자들이 지레 겁을 먹고 환율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도 요즘 시장 정체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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