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49엔까지 뚝…넉달 만에 '엔고'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파월 ''9월 인하 가능성'' 시사
미·일 금리 격차 축소 기대감
  • 등록 2024-08-01 오전 8:54:21

    수정 2024-08-01 오전 8:54: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9엔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가 넉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한때 149달러 후반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 상승). 달러·엔 환율이 15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전날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예상한 엔 매수, 달러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간밤 미국 민간 고용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의식한 달러 매도세가 나온 것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화는 30일 오후 155엔대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5엔 이상 떨어져 엔화 강세, 달러 약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지난달 11일 161엔대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이틀 연속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으로 보이는 엔 매수세로 엔화 약세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일본 정부와 집권 여당에서 엔화 약세 억제와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이 잇따르면서 20일 동안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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