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지난 12일 2023년도 제4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회사 내의 전반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점검하고 내년에 더 효율적인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 △환경·안전·지배구조 개선계획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 설립 및 활동 △책임광물 보고서 발간 △제품 탄소발자국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다뤘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3분기 회의에서 논의됐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작업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규정변경을 통해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 설립을 검토했다.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다. 분과는 고려아연 전체 사회공헌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기부 및 봉사활동을 기획·모니터링할 계획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관련 내용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7일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약 40% 줄이고 2041년부터 2050년까지 추가적으로 6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청정에너지 생산과 도입, 설비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2050년 RE100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분쟁광물 보고서 관련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내년 공개를 목표로 선행 연구 중인 이 보고서에는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원료수급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응,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협력, 인권경영 체계구축 등 다양한 안건을 다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정책을 기획해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했다.
|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12일 본사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 종료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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