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2박 4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아 현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럽 4개국 순방 첫 방문지로 파리를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파리를 찾는 것이다.
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3일부터 19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베냉,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2개국을 방문한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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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 본부가 있는 BIE 총회에서 182개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는 도시는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곳이다. 우리 정부가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지난 1년 반 동안 접촉한 주요 인사는 180개국 30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