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KT,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 공동 협력 MOU

직방 스마트홈과 KT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연동
양사 솔루션 융합 모델 기반으로
세대별 망분리 의무 설치 기준 만족하는 첫 사례 선보여
  • 등록 2023-06-22 오전 9:52:37

    수정 2023-06-22 오전 9:52: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방과 KT가 21일 홈네트워크 보안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방 스마트홈 국내사업총괄 이병수 이사(오른쪽)와 KT Enterprise 서비스 DX 본부장 민혜병 상무가 21일 KT송파타워에서 열린 ‘홈네트워크 보안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대표 안성우)이 KT와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2021년 개정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의 세대별 망분리 의무화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22년 7월 1일부터 주택 건설 사업 승인을 받은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비 설치 시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에 직방과 KT는 새로운 규제 기준이 마련된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 보안 시장 확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솔루션의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직방 스마트홈의 제품과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빠르게 진화하는 해킹 등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입주민을 상시 보호하기 위한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단말 암호화는 물론, 단말에서 플랫폼을 거쳐 앱으로 연결되는 전체 전송구간의 암호화, 접근 통제 및 앱(App) 보안 강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리마크빌 오피스텔에 첫 적용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직방의 스마트홈 시스템에 KT의 가상사설망(VPN) 기반 세대별 망분리 솔루션을 융합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KT그룹의 종합부동산 회사 KT Estate에서 올 7월 준공 예정인 부산광역시 소재의 리마크빌 오피스텔에 첫 적용된다.

양사는 기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I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 융합 분야도 협력한다.

직방 스마트홈 시스템이 갖춰진 공동주택의 보안 강화를 위해 KT에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유해 트래픽 및 비인가 단말 접속 차단 등 타사와 차별화된 홈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직방에서 출시할 차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KT 보안 모듈을 탑재하여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운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이 직방 스마트홈 앱을 통해 세대 정보보안 수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융합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는 “B2B 고객에게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직방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더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직방 스마트홈 국내사업총괄 이병수 이사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망분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꾸준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입주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

직방은 지난해 7월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를 완료하고 도어락과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직방 스마트홈의 제품과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 디지털 홈 키로 제어가 가능한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어록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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