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은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지난 2020년 양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주요 시장인 한국, 태국, 홍콩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시장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로의 파트너십을 확장할 방침이다.
순 보 트립닷컴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줄리아나 쿠아 싱가포르관광청 인터내셔널 그룹 부청장을 만나 지난 2020년 체결된 3년간의 MOU에 대한 협력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여행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한편 트립닷컴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웰니스, 미식, 새로운 경험, 이색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별 여행 준비도와 정책을 검토한 후 다양한 국가의 니즈에 맞는 홍보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번주부터 한국, 태국, 필리핀에서 싱가포르 여행을 홍보하는 공동 캠페인이 시작된다. 특히 특가 상품과 한국의 여행 인플루언서인 서영길, 청춘유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여행자들이 싱가포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정을 미리 둘러보고 공유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줄리아나 쿠아 인터내셔널 그룹 부청장은 “지난 2년간의 팬데믹 기간 트립닷컴 그룹과 긴밀히 협력하며 여행객 사이에서 싱가포르의 인지도를 지켜냈다”며 “국제적으로 여행 재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서비스와 사용자, 데이터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는 트립닷컴 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여행자들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