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에 있는 (주)핌코 공장(건물 9352㎡, 토지 7338㎡)은 110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23억687만원의 49% 수준이다.
2010년 준공된 지상 3층 규모의 공장 및 사무실, 기술사, 식당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북서측에 위치해 있고 왕복 6차선 공단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에 효성중공업과 한국철강을 비롯한 중공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공장동 내부는 크린룸 및 공조 시설이 완비돼 있고, 사출기계를 비롯한 산업 설비도 경매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바닷가 인근에 조성된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주차장, 임야, 수목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쳤다. 주택(전체 112㎡ 중 105㎡)은 2016년 3월 준공됐고, 진입로로 사용되는 도로와 임야, 대지 등 토지(전체 3688㎡ 중 2276㎡) 일부 지분이 포함돼 있다. 석포방파제에서 직선거리 2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주변은 농가 주택 및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인근에 복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덕도와는 직선거리로 20km가량 떨어져 있다.
이달 둘째주 법원 경매는 총 2226건이 진행돼 이 중 84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 총 낙찰가는 2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1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7%인 86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8.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