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양천구가 신월보건지소에 이어 목동보건지소에 두 번째 백세건강돌봄센터를 2021년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백세건강돌봄사업은 건강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작업치료사, 복지사로 구성된 백세건강돌봄팀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3개월 간 질환관리, 영양식 제공, 재활운동 등 건강 통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3개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후에는 사례회의를 거쳐 재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진다.
백세건강돌봄은 전담 건강돌봄팀이 건강 취약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건지소 기반의 돌봄 체계 구축, 건강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에서 백세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 중 건강돌봄센터 2개소를 갖추게 된 구는 양천구가 유일하다. 2019년 10월 신월보건지소를 기반으로 출범한 양천구 백세건강돌봄비스는 현재까지 50여 명의 대상자를 통합 관리, 1294건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상자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구는 또 사업추진을 위한 건강돌봄팀을 지난 10월 지역보건과 내에 신설해 지역사회중심의 건강돌봄사업과 보건지소를 기반으로 하는 포괄케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촘촘한 건강 돌봄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 돌봄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고령친화도시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백세건강돌봄팀이 대상자를 방문해 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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