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모세의 기적…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1일 개막

24일까지 회동리 일원서 열려
해마다 50여만명 찾아
  • 등록 2019-03-19 오전 8:57:20

    수정 2019-03-19 오전 8:57:2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는 올 봄에도 어김없이 신비로운 자연 현상이 펼쳐진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1시간 동안 갈라져 완전히 드러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에 의해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마을 주민끼리 치르던 연례행사는 1978년부터 성대한 축제로 거듭났다.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하기 위해 해마다 50만 명이 찾고 일본 NHK 방송 등 외신에 보도되면서 외국인도 매년 수만 명이 넘어 세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진도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에 걸맞게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시킨 뽕할머니 제례를 시작으로 진도 씻김굿, 상여놀이의 일종인 ‘진도만가’, 상주를 위로하는 진도 전통 가무악극 ‘다시래기’ 등 20종의 무형문화재공연 등을 축제 기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된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를 비롯해 주민 300명이 참여하는 진도 북놀이 퍼레이드,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영등살 놀이, 선상농악 뱃놀이 등도 준비했다. 또 열려라 무지개 길,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플래쉬 몹, EDM 올나잇 스탠드 쇼, 미라클 레이져쇼, 새벽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글로벌 씨름대회도 열린다. 진도 토종견으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개 경주와 묘기, 진도홍주 체험, 신비의 해수 족욕 체험, 뽕할머니 소망 기념품 만들기 등은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다.

또 축제 기간 진행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뽕할머니 동상, 축제 공연장, 글로벌 존, 진도 해양 생태관, 운림산방 등 5곳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5곳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흑미차를, 5곳 모두를 인증하면 검정쌀과 흑미차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달성한 관람객은 뽕할머니 동상 옆 축제 종합 안내소에서 매일 100명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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