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김종인 "새누리, 담배값 4조 걷어 서민 주머니 터는 정당"

"경제정책 잘 안와닿아"VS"부자는 더 잘살고 가난한 이는 더 못 살아"
  • 등록 2016-04-10 오후 1:36:59

    수정 2016-04-10 오후 1:36:59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전혜숙 더민주 광진갑 후보(왼쪽)가 10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담배값 올려서 서민 주머니 터는 정당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전혜숙(광진구갑)·추미애(광진구을) 후보 합동유세현장에서 “정부·여당이 세금을 올려도 담배 사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고 판단해 담배 값을 올렸고 그걸로 4조를 걷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에 대해 “거대기업만 살려야한다고 하면서 서민들, 자영업자, 영세 상인들에게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정당”이라며 “그러니깐 88%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정책을 찾지 못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도 요원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진구 합동유세에 뒤 이은 최명길(송파을) 후보 유세장에서도 “9988이라는 말이 있는데 99%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88%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며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해선 이 88%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여당은 대기업이 일자리를 늘린다고 한다”고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을 재차 비판했다.

현장에서 김 대표 연설을 지켜본 야권성향 유권자들은 김 대표에 대해 각기 다른 판단을 하고 있었다.

가족들과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나온 김모(46)씨는 “김 대표가 연설하는 경제 내용은 딱히 와 닿지 않지만 그래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통 야당인 더민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권자 정모(여·58)씨는 “김 대표가 과거 여러 부분에서 실수한 것도 있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부자는 더 잘 살고 가난한 사람은 더 못 살고 있기 때문에 (김 대표가) 옳다고 본다”며 더민주 경제 정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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