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홀딩스는 지난 3월로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를 결산한 결과, 자산이 2660억싱가포르달러(약 223조4400억원)로 전년대비 19%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74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로, 최근 3년 동안 수익률은 9.6%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작년 중국 증시가 후강퉁으로 급등한 가운데 중국 투자비중을 27%로 전년비 2%포인트 늘린 덕에 자산가치가 늘었다.
싱가포르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은 28%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년 31%에 비해서는 줄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 구성종목 30개 중 테마섹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3분의 1에 달한다.
투자회수 규모는 190억싱가포르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것이다.
한편 순이익은 145억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