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작년 19% 수익…중국 투자확대 주효

5년래 최대 수익…자산규모 사상 최대
중국 투자비중 2%포인트 확대
은행주에서 소비주로 범위 넓혀
  • 등록 2015-07-08 오전 9:15:57

    수정 2015-07-08 오전 9:15:5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의 자산규모가 1년 새 19% 불어났다.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 덕이다.

테마섹홀딩스는 지난 3월로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를 결산한 결과, 자산이 2660억싱가포르달러(약 223조4400억원)로 전년대비 19%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74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로, 최근 3년 동안 수익률은 9.6%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작년 중국 증시가 후강퉁으로 급등한 가운데 중국 투자비중을 27%로 전년비 2%포인트 늘린 덕에 자산가치가 늘었다.

특히 은행주 위주의 중국 포트폴리오를 보험주, 소비재주, 기술주로 확대했다. 중국 경제의 내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싱가포르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은 28%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년 31%에 비해서는 줄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 구성종목 30개 중 테마섹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3분의 1에 달한다.

지난 회계연도에 테마섹은 300억싱가포르달러를 신규 투자했다. 이는 7년래 최대다. 신규 투자분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에 쏟았고 유럽, 북미가 뒤를 이었다. 유럽과 북미지역의 주식 보유지분은 전년 14%에서 지난 회계연도에 17%로 증가해 최대폭으로 늘었다.

투자회수 규모는 190억싱가포르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것이다.

한편 순이익은 145억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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