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저는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은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지금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면서 “대통령과 정부만 탓할 일이 아니다. 당도 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또 “더이상 진영의 포로가 되지 않고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국민과 국가이익을 위해 여야가 협력하는 성숙한 정치를 실천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원내대표직 후보군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4선·경남 창원 마산합포)과 함께 두 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중진 의원들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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