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에 한국 문화탐방 지원

한국어말하기대회 입상자 11명 4박5일 문화체험
"민간 차원의 양국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 도모"
  • 등록 2014-07-30 오전 9:29:38

    수정 2014-07-30 오전 9:29:3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일본 고교생 11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학생들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말하기대회’ 입상자다.

이 학생들은 지난 2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 본사 및 경희대학교를 방문하고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남이섬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최우수상을 받은 3명에게는 3주간의 어학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재환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은 “지속적으로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한일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에서도 민간차원의 양국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NHK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간 공연 일정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측에 직접 부탁해 내한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박삼구 회장은 “한일간의 정치적 이슈를 떠나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는 적극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노력이 지속될 때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정치·경제 분야에서의 진정한 협력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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