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올랑드, 갱스터랩 전문가 영입..분위기 좀 살아날까

  • 등록 2014-03-13 오전 9:39:37

    수정 2014-03-13 오전 9:40:1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제 부진과 사생활 추문 등으로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갱스터 랩‘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까?’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올랑드 대통령이 자신의 연설문 작성 담당자로 프랑스 힙합·갱스터랩 전문가 피에르 이브 보케(일명 피에르 에빌, 사진)을 고용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침체된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 관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피에르 에빌을 고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피에르 에빌은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공무원 배출 학교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는 정부 기관에서 일했다. 힙합과 갱스터랩 비평가로도 함께 일했다. CNBC는 엘리제궁이 비공개로 피에르 에빌을 고용해 연설문을 맡겼다고 전했다.

피에르 에빌의 주변 지인에 따르면 피에르 에빌은 미국 흑인 전문가로 프랑스 내에서 이름이 높다. 지난 2005년에는 ‘갱스터랩’이라는 저서를 집필했다. 2008년에는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프랑스 음악 전문 평론가 프레드 하나크는 “에빌은 프랑스내 3대 랩 음악 비평가로 손꼽힌다”고 평가했다.

피에르 에빌은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 아니며 올랑드의 ‘유령작가’도 아니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역대 최고 수준인 실업률(3분기 기준 10.9%)과 거듭된 경제 실정으로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오는 23일과 30일에 치러지는 프랑스 지방 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랑드의 리더십이 비판 받는 사이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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