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 호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경제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전기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되고 산업생산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6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고 ISM 제조업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경제는 소비와 수출 호조로 2분기 중 10.3%(전년동기비) 성장해 1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월 전망과 관련해선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의 월드컵효과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승인액. 유통업매출 등 속보지표, 소비여력 향상, 소비심리 호조세 지속 등을 감안할때 전월대비 소폭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투자의 경우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주택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토목건설 신규투자도 제약을 받으면서 전월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