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지오소프트 자회사 편입…"모빌리티·메타버스 사업 시동"

구주 20% 인수…추가 유상 증자로 50% 이상 확보
  • 등록 2022-01-19 오전 9:02:34

    수정 2022-01-19 오전 9:03: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해성옵틱스가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사업에 시동을 건다.

해성옵틱스(076610)는 해당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소프트의 지분 20%를 추가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12월 지오소프트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회사는 이번에 구주 20%를 인수하고 추가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 지오소프트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지오소프트는 지리정보(GIS)·위치기반(LBS)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지도 데이터와 도로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실외 전자지도와 실내 공간정보를 통합,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실내와 실외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 맵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실현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성옵틱스는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선박 관제, 충전 플랫폼 구축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신설한 GIS·LBS 사업부문을 통해 MaaS(Mobility as a Service) 기반의 차량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 동안 축적한 카메라 모듈 기술과 GIS·LBS 기반 기술을 융합해 육상, 해상, 항공, 철도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3차원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실내 공간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GPS로부터 수신이 불가능한 실내에서의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실내 측위 시스템(IPS)을 개발, 실내와 실외 공간이 통합된 통합 디지털 맵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확장현실(XR) 기술이 결합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율 확보는 미래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빌리티 및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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