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5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5월 KAI는 100.2로 전달대비 보합세가 전망됐다. 통상 3월부터 5월까지 광고시장의 강세장이 이어져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기업들의 마케팅 이슈가 묻히면서 계절적 특수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월 이후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광고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발목이 잡히면서 5월 들어 반등이 불투명하다. 이에 더해 하반기 광고시장 흐름을 좌우할 기업실적 발표까지 겹치며 시장은 긴장 분위기다.
국내외적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4월 광고경기동향지수는 100.4로 전망치 105.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3월 전망 대비 실집행이 감소했던 전달의 흐름이 4월에도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광고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지속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 업종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업종의 호재에 힘입어 온라인강의 및 게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정보처리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계절적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는 ‘의류 및 신발’과 ‘운송장비’업종은 약세가 전망된다.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된다. 코바코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 수치를 각각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