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45%, 올해 집값 상승

비강남권은 17.2% 불과
  • 등록 2014-03-27 오전 9:19:59

    수정 2014-03-27 오전 9:19:5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들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2채 중 1채는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에서는 6채 중 1채만 올라 대조를 이뤘다.

27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의 올 1분기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127만 3512가구 중 23%인 29만 6674가구의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의 경우 전체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집값이 올랐다. 송파구는 10만 3458가구 가운데 51%인 5만 2684가구가 올라 집값이 오른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는 9만 9412가구의 44%인 4만 3905가구, 서초구는 7만 4466가구의 38%에 해당하는 2만 8278가구가 각각 올랐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22개구의 경우 99만 6176가구의 17.2%인 17만 1807가구만 올들어 집값이 상승했다. 중랑구는 3만 7482가구 가운데 1% 수준인 531가구만 매매가가 상승했고, 용산구는 2만 6691가구 중 약 4%인 130가구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3구와 나머지 지역의 온도차는 올들어 서울 아파트시장이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낸데다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소형 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더해지며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과거에는 강남 집값 오름세가 강북 등 외곽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재개발, 뉴타운 사업의 표류로 강북의 집값 상승 동력이 사라졌다”며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강남과 강북 아파트간의 가격 상승 연결고리가 약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69% 올랐다. 송파구가 1.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1.74%)·서초(1.18%)·금천(0.91%)·강동구(0.6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0.78%)·종로(-0.4%)·성동(-0.11%)·양천구(-0.1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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