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못된 이복자매 마케팅이 대세..쿠폰전쟁 컴백

소매업체들, 마케팅전략 선회..TV광고보다는 쿠폰 전쟁으로
  • 등록 2009-02-11 오전 9:47:54

    수정 2009-02-11 오전 9:47:54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경기후퇴로 초라한 쿠폰들이 고자세적인 광고들을 대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 최대의 소매상품 브랜드들이 쿠폰을 통한 새로운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광고주인 프록터스앤갬블(P&G)은 최근 마케팅 자금운용을 쿠폰과 소비자 판촉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P&G는 소비자가 저가의 경쟁상품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쿠폰업체 발라시스의 밥 레치아는 "신문 쿠폰 광고로 4분기 실적이 괜찮았다"며 "올해 수요 역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상품 회사들은 더 많은 쿠폰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잘라 쓰는 쿠폰이 주말 신문에 첨부되는 것은 검소해진 미국인들에게 국가적인 취미 중 일부가 되고 있지만, 사실상 업계에서는 쿠폰 마케팅을 고자세적인 TV광고나 온라인 전략에 비해 신데렐라의 못된 이복자매(ugly step sister) 마켓팅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는 분명 매력적인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된다.

허브티를 파는 헤인 셀레스티얼은 광고지출을 쿠폰으로 선회한 뒤 4분기 허브티 소비가 8%나 뛰었다고 말했다. 헤인 셀레스티 관계자는 큰 지출없는 시장 전략 변화가 소비의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P&G는 현재 50달러 이상의 P&G상품 구매자가 영수증을 보내면 월마트의 샘스클럽에서 구매 가능한 120달러 가치의 쿠폰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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