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약 4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요인이다. 예컨대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환헷지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