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강화도 전방 한강하구서 20대 남성 신병 확보…대공혐의점 無"

책임부대서 수상한 소리 듣고 군사적 조치
고속단정 통해 신병확보 후 관계기관 인계
국내 거주 20대 남성으로 신원 확인
대공혐의점 없어 가족 인계 후 귀가 조치
  • 등록 2022-09-08 오전 9:33:38

    수정 2022-09-08 오전 9:51:0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한강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8일 “오전 1시 47분께 강화도 전방 지역 한강에서 발견된 미상의 인원 1명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강하구 지역 책임 부대인 해병대 2사단은 전날 밤 경계감시 근무 중 수상한 소리를 듣고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철책 등을 점검하고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열영상장비(TOD)를 통해 수면 위에서 열점을 발견한 군은 해병대 고속단정(Rib)을 보내 미상의 인원 1명을 건져올렸다.

군은 해당 인원을 관계기관에 인계했는데, 관련 조사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한강하구 지역까지 ‘떠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강 물이 불어나 있고 부유물들이 떠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방 철책 등에 문제가 없고 대공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당국은 해당 인원을 가족에 인계해 귀가 조치했다.

해안 철책 자료사진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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