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서 모녀 흉기에 찔려 1명 사망…사위가 범행

4일 오전 0시37분께 흉기 살인사건 신고
흉기 찔린 어머니 도로서 발견, 딸은 숨져
경찰, 도주한 40대 사위 뒤 쫓고 있어
  • 등록 2022-08-04 오전 9:33:08

    수정 2022-08-04 오전 9:33:5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이 여성의 어머니도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오전 0시37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다세대주택 근처 도로에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급대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도로에 쓰러져 있는 A씨(60대·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의식, 맥박, 호흡이 있었고 현재 치료 중이다.

구급대와 경찰은 A씨가 거주하는 다세대주택 거실에서 딸 B씨(40대)도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의식, 맥박, 호흡이 없었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B씨의 남편(40대)이 A·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등의 혐의로 B씨 남편을 쫓고 있다”며 “현장 주변 CCTV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씨의 남편이 어떤 이유로 범행했는지 등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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