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흑서' 서민 "1대 1 토론 거부 조국백서 측 전술 치사"

  • 등록 2020-09-05 오후 6:30:04

    수정 2020-09-05 오후 6:30:0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조국 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조국백서’ 측 저자들이 수차례 1대1 토론을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反)조국백서’를 공동집필한 진중권(왼쪽부터), 김경율, 서민, 강양구, 권경애가 토론하는 모습 (사진=천년의상상 제공)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토론제안이 왔을때 수락하고 속으로 걱정했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조국배서 측보다 정의인건 맞지만 토론은 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난 보통 사람보다 말이 어눌한 편이라 토론에서 남을 이겨본 경험이 전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토론을 이틀 앞둔 토요일 저녁, 시선집중팀에서 전화를 걸어왔다”며 “조국백서 팀에서 1대 1 방식을 거부해 토론이 무산됐고, 내가 먼저 인터뷰한 다음에 백서 팀이 인터뷰하는 방식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도 ‘조국흑서’ 측이 먼저 출연하고, ‘조국백서’ 측이 출연하는 ‘릴레이 인터뷰’ 방식이었고, SBS 방송 프로그램도 상대 측의 거부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로써 명백해졌다. 저들이 일방적으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게다가 저들은 꼭 우리가 먼저 인터뷰를 한 뒤에야 방송에 나왔는데 이것 역시 석연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난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조국흑서’ 측이 먼저 인터뷰를 한 뒤 ‘조국백서’ 측이 인터뷰를 했다며 “저들은 우리가 하는 걸 본 뒤에야 자기 말을 하겠다는 치사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식진영에 있는 이들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 비호자들이 양심을 팔아 권력에 기생하려는 사기꾼이며, 이를 위해 팩트도 조작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 신념을 물리고 사과를 해야 토론에 응하겠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덧붙였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벗기겠다고 나선 진보지식인 서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 등의 대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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