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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이날 발표될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정된 미중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양국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홍콩 통제 강화와 관련해 “중국이 홍콩을 운영하도록 하면서 홍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소폭 상승 마감한 역외 위안환율은 이날 오전중 발표를 앞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에 따라 변동폭을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0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30원)와 비교해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