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 국내 여행해"

문체부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등록 2016-05-11 오전 9:31:43

    수정 2016-05-11 오전 9:31:43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중 항목별 국내여행 총량 주요 지표(자료=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국민 10명 중 9명은 지난해 국내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행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493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조사 대상이 국내외 여행을 다녀온 직후 여행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여행기록부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 약 4300만명 중 87.9%가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은 한명당 약 5.47회의 국내여행을 했고, 9.34일간 집을 떠나 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통과 숙박, 음식비 등 주요 항목에 대해서는 국민 1인당 연간평균 58만 2770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중 만 15세 이상 1인 평균 국민여행 실태(자료=문체부)
우리 국민 두명 중 한명은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48.5%)을 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18.6%)와 ‘선호하는 목적지 및 여행에 관시이 없어서’(3.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이유로는 ‘여가, 위락, 휴가’(45.6%)가 목적인 경우가 가장 높았다. ‘가족, 친척, 친구 방문’(41.6%)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1위와 2위에 나타난 주요 목적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 관광여행지별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4.04점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지역별 만족도 순위는 제주(4.30(, 전북(4.15), 강원(4.13), 부산(4.12), 광주(4.10)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3.96점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4.10을 받아 5위로 올라섰다.

국민들의 주요 방문 지역은 경기와 서울, 충남, 경남, 강원의 순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숙박여행은 경기와 강원, 충남, 경남, 전남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숙박여행 결과인 강원, 경기, 충남, 경남, 경북 등의 순서와 비교해 보면 경기가 강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당일여행 지역으로는 경기와 서울, 충남, 경북, 경남의 순이었다.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중 지역별 만족도 및 순위(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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