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美 LA 호텔 운영업체로 '인터콘티넨탈' 선정

"글로벌 인지도 높고 고품격 서비스 보유 장점"
2017년 73층 규모로 새단장..25년 숙박세 면제
  • 등록 2014-09-24 오전 9:21:54

    수정 2014-09-24 오전 9:21:5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진그룹이 12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 태어나게 될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한진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LA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현장에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커크 킨셀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 미주지역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윌셔 그랜드 호텔의 인터콘티넨탈 브랜드 위탁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이 세계 최고 도시 중 하나인 LA를 선도하는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지도와 고품격 서비스를 보유한 인터콘티넨탈 브랜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터콘티넨탈 브랜드를 위탁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윌셔 그랜드와 같은 격조 높은 호텔에 인터콘티넨탈 브랜드의 깃발이 휘날리는 것을 본다는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인터콘티넨탈은 세계 여행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자 윌셔 그랜드 호텔이 제공하고자 했던 고품격 서비스의 경험을 실현시킬 수 있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오는 2017년 총 73층 규모로 새로 문을 열게 된다. 상층부는 호텔, 저층부는 오피스 공간 등으로 나눠진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로비가 70층에 위치해 투숙객들은 LA 금융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개의 객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공간 및 컨벤션 시설이 설치되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는 공사 기간 중 1만1000여개 일자리 및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 및 LA시에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LA시는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향후 최소 5400만 달러에서 최대 7900만 달러까지 세금을 면제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조현아(왼쪽)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커크 킨셀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 미주지역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현장에서 윌셔 그랜드 호텔의 인터콘티넨탈 브랜드 위탁 운영 계약에 대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 관련기사 ◀
☞ [특징주]한진피앤씨, 급등..소 취하에 관리종목도 해제
☞ [특징주]지주사 전환 본격화에 한진칼·대한항공 '↓'
☞ 시동걸린 지주사 전환..한진칼 단기 주가전망 '부정적'
☞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비 본격화..한진칼 지주사 전환 시도
☞ 한진칼, 1조원 규모 일반 공모 유상증자 결정
☞ '잘키운 자식' 덕분에 훨훨 나는 한진칼
☞ 실적효과에 뜨는 한진칼..'지금도 늦지 않았다'
☞ 한진칼, 진에어 3분기 최대실적 전망..'매수'-현대
☞ 조현아 대표 "호텔사업, 기회 열려있다"..서울지역내 추가 '검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