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객기 추락, 美CNN "태풍 나리 여파로 사고발생"

  • 등록 2013-10-17 오전 9:37:38

    수정 2013-10-18 오후 5:03: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라오스 여객기 추락으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라오스를 덮친 태풍 나리의 여파가 대형 참사를 부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라스오 여객기가 현지에 쏟아지는 거센 폭우와 강한 바람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는 현지시각 오후 4시 태국 국경 인근인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공항에서 일어났다. 착륙을 시도하던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공항 근처 메콩강으로 추락해 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 등 49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한국인 3명을 비롯해 라오스인 17명, 프랑스인 7명, 호주인 5명, 태국인 5명, 베트남인 2명으로 확인됐고 중국과 캐나다, 미얀마, 대만,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정부 측은 해당 비행기에 호주인 6명이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오항공 부회장은 “태풍 나리의 여파로 생긴 돌풍이 조종사의 통제능력을 잃게 만든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실제 태풍 나리는 지난 14일부터 사고가 난 팍세 지역에 99mm 이상의 폭우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에 돌풍까지 겹쳐 착륙 당시 여객기를 몰던 조종사의 통제력을 상실케 했다는 게 현재까지 드러난 사고의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 기종은 프랑스 ATR에서 제작한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여객기 ‘ATR-72’로 현재 꼬리 부분이 잘려나간 채 동체 일부분이 메콩강에 잠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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