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中단체관광객 4000명 명동본점 방문

엔데믹 이후 대규모 관광객 방문은 처음
  • 등록 2024-05-08 오전 9:00:34

    수정 2024-05-08 오전 9:00:3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명동본점에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4000여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40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대만계 화장품 기업 임직원들로 회사 포상휴가차 방문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을 타고 지난 7일 오전 입국한 중국 관광객들은 롯데면세점 쇼핑 코스를 비롯해 경희궁, 북촌한옥마을, 재래시장 등 수도권 및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 후 당일 저녁 출국했다.

구매 데이터 분석결과 럭셔리 부티크와 시계·보석 등 고가 상품 구매 비중이 약 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입 화장품과 식품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었다. 고객 연령대는 평균 30~40대로 비교적 젊었고 포상휴가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단체 특성상 구매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유커 회복 속도가 더뎠던 상황에서 4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단체를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대만, 홍콩 등 10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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