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북한과 전쟁 가능성 매일 커져"

  • 등록 2017-12-03 오후 12:00:43

    수정 2017-12-03 오후 12:00:43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폭스 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전쟁 가능성을 고조시켰느냐’고 묻자 “매일 커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경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관련해 “무력 충돌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이 있지만 그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경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과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크고 시급한 위협은 북한의 불량 정권의 위협과 장거리 핵 보유 능력을 개발하려는 김정은의 계속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각 미사일 발사를 평가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확실한 점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할 때마다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이냐 실패냐 보다는 지난 수년 동안 북한이 실패로부터 배우고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를 향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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