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SAT "핀테크·힉스입자 등 출제..시각적사고 어렵고 역사·상식 평이"

하반기 채용제도 개편전 삼성 마지막 SSAT 실시
갤럭시S6 등 삼성제품 문제 없어..핀테크·힉스입자 등 출제
  • 등록 2015-04-12 오후 2:05:33

    수정 2015-04-12 오후 2:20:25

삼성직무적성검사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 뉴어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서울 대치동 소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 삼성그룹 제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국내와 미주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12일 오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실시됐다. ‘삼성맨’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첫 관문이다.

삼성 측은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반기 10만 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SSAT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보는 시험이다. 삼성은 올 상반기에도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인 4000∼4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명지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부분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갤럭시S6 등 삼성 제품에 대해 직접 묻는 문항이 없었다고 답했다. 작년엔 갤럭시 노트엣지와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문항이 있었다. 대신 핀테크와 힉스입자 등 최근 이슈를 묻는 문항이 나왔다.

지원자들은 공통적으로 수리논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역사와 시사 상식영역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호텔신라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작년보다는 난이도 낮은 것으로 느껴졌다”며 다만 “전개도 모양 등을 보고 도형을 추리하는 공간 지각 문제가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호텔서비스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과학영역에서 식물영양소 생성과정과 힉스 입장 관련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신유형 문제도 나왔다.

한 응시생은 “수리영역에 추리를 가미한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역사 영역에서는 세계사와 중국 관련 문제가 많았다.

한 응시생은 “역사 문제는 평이했다”며 “세계사 문제가 많았다. 고조선, 고구려, 삼국시대 관련 문제와 청나라 아편 전쟁 등을 묻는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고사장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응시생 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시험에 에세이를 추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응시생은 “SSAT를 보기전에 에세이를 통해 사실상 서류전형을 한차례 거른 것 아니냐”며 “에세이는 성장과정과 지원동기, 직무적합성을 묻는 문항이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시험을 볼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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