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전사업 선점 나선 한전..공격적 마케팅 ‘시작’

17일 사우디서 원전 로드쇼 개최..사우디 관계자 관심↑
  • 등록 2014-02-17 오전 9:51:06

    수정 2014-02-17 오전 9:51:0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17일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원전수출협회와 공동으로 ‘사우디 원자력 인력양성-엔지니어링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UAE원전 이후 중동지역의 원전 수주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한-사우디 양국 산업계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한전은 한-사우디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현지화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034020), 에스원(012750) 등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원자력 엔지니어링 경험과 설계 역량, 특화된 강점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을 비롯한 다수의 사우디 대학, 교육기관, 연구기관, 엔지니어링업체 관계자 150여명은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용 한전 원전수출본부장은 “이번 로드쇼가 양국의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사업입지를 강화해 앞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입찰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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