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보면,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만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액은 현대차(005380) 56억원, 기아차(000270) 160억원 등 총 216억이다.
아울러 어제 저녁 11시부터 유성기업(002920) 아산공장의 엔진부품(피스톤링) 생산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해, 현대차 울산 디젤엔진 공장이 이르면 오늘(25일) 오후부터 가동되고 울산4공장 등 완성차 라인도 내일부터는 정상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차량 316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56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기아차는 670대의 차질이 발생해 160억원의 손실이 있었다. 현대차는 어제 새벽 3시 울산 디젤엔진공장의 R라인의 생산이 중지된 후 어제 오후 A라인의 가동까지 멈췄다. 투싼과 싼타페 등을 만드는 울산2공장의 경우 디젤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 차량을 개발했으며, 투싼과 포터 등을 만드는 울산4공장은 공피치(인위적으로 생산물량을 조절하는 것)를 통해 공장가동률을 70%로 낮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부품 재고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26일(내일) 이전 상황이어서 생각보다 피해가 적었다"면서 "울산2공장의 경우 생산목표상의 디젤차 생산을 수출용인 가솔린차로 대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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