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과 16일 3~5명씩 지원자에 대한 면접이 이뤄지고, 3배수 추천 후 최종 후보를 결정해 내주초쯤이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사장에 추천이 임박하면서 '통신업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T 사장 적임자가 누구냐'하는 인물론을 놓고 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남중수 전 사장 수사설이 제기될 때부터 자천타천 하마평이 무성했던데다, 이번 공모에도 KT 출신을 비롯 정보통신부장관 출신 등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장 후보 지원을 마감한 결과 KT 출신으로 이상훈 KT 연구위원, 송영한 전 KTH 사장, 박부권 전 KT링커스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승택 동명정보대학교 총장(전 정통부장관), 정규석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전 데이콤 및 LG전자 사장), 이석채 법무법인유한태평양 고문(전 정통부장관),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한동안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던 이상철 광운대 총장(전 KT 및 정통부장관)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반면, 이석채 전 장관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석채 전 장관은 지난 96년 PCS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 직권남용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정투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남중수 전 사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되면서 물러난 직후라 이 전 장관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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