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커피 매출 급감..`멜라민 공포` 현실화

  • 등록 2008-09-29 오전 10:21:13

    수정 2008-09-29 오전 10:27:37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중국發 `멜라민 공포`가 과자류와 커피류 전반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량의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최근 4일간(25~28일)간 과자류와 커피류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와 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같은기간(25일~28일) 과자류와 커피크림의 매출이 급감했다. 과자는 17.2%나 감소했으며, 커피크림도 11.4% 줄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주말(27~28일) 과자류와 커피류 모두 전주대비 평균 10%, 15% 가까이 매출이 줄었으며, GS마트도 같은기간 과자류의 매출이 전주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멜라민 파동에 따른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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