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10.29대책후 1억이상 하락

  • 등록 2004-01-06 오전 9:49:27

    수정 2004-01-06 오전 9:49:27

[edaily 이진철기자] 지난 3개월 동안 송파,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2만여가구의 매매가격이 1억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세를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0일과 비교한 결과,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는 총 2만826가구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아파트 시세가 1억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단지 대부분은 송파, 강남, 서초, 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로 나타났으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대형평형 아파트도 일부 포함되었다. 자치구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가 1만5164가구로 70%이상을 차지했으며, ▲강동구 1960가구 ▲송파구 2090가구 ▲서초구 1612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 4개 자치구 이외 지역에서는 1억원이상 하락한 아파트는 없었다. 가격 하락폭이 큰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3단지 17평형이 3개월 전에 비해 평균 1억7250만원이 떨어져 6억3000만~6억4000만원의 시세를 형성중이다. 또 신천동 시영 20평형도 시세가 6억9000만~7억원선으로 3개월만에 1억5000여만원 하락했으며, 같은 단지 17평형도 1억2000만원 이상 떨어진 6억1500만~6억2000만원 정도의 시세를 나타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 34평형이 1억1000만원 빠진 7억~7억2000만원선이며, 같은 단지 31평형도 3개월전에 비해 1억원 가량 떨어졌다. 그 외 개포주공4단지 15평형, 13평형 등도 시세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65평형, 미도1차 46평형, 미도2차 45평형 등 대치동 일대 일반 아파트도 1억원 이상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아파트가격이 지난해 10월초부터 조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10.29대책 발표 후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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