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사전투표 투표함, 24시간 CCTV 모니터링"

사전투표율 20.62%, 913만여 명 참여
  • 등록 2022-05-29 오후 2:15:17

    수정 2022-05-29 오후 2:15:1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까지 사전투표 투표함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선관위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430만2449명 중 913만3522명이 참여해 20.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14%)에 비해 0.48% 포인트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제도 전면 도입 이후 실시된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기초의원선거구 기준 자신의 선거구 밖에서 투표한 사람은 259만6241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28.42%였다. 관내사전투표자수는 653만7281명으로 71.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31.04%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4.8%로 가장 낮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4.9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투표함(관내·관외·거소투표)은 선거일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된다. 개표소로 옮기기 전까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며, 중앙선관위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관내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종료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호송을 위한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구·시·군선관위로 이송되며, 회송용봉투에 담긴 관외사전투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할 우체국에 인계한다.

이후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도착한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는 정당추천위원 참여 하에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인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몇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았다”며 “어느 투표용지든 반드시 한 명,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한다”고 했다.

(자료=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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