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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보라카이·팔라완·시아르가오 등 필리핀의 3개 섬이 미국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아시아 최고의 섬으로 꼽혔다.
필리핀관광청은 15일 필리핀의 보라카이·팔라완 ·시아르가오 등 3개 섬이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함께 ‘아시아 베스트 5 아일랜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아르가오는 천혜의 바다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미 ‘해양스포츠의 낙원’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눈물 모양으로 생긴 이 섬은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 위치하며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800㎞ 떨어져 있다. 시아르가오 사약 공항에 가기 위해서는 세부와 마닐라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시아르가오는 서핑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서핑 수도’로도 불린다. 특히, 하바가트(habagat)라 불리는 남서 몬순 계절풍이 부는 8월~11월은 서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로 많은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 흰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시아르가오 해변에서는 서핑 이외에도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작은 섬으로 호핑 투어도 갈 수 있다. 섬에는 자연이 만든 천연 워터파크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다이빙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 관광지로도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