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시리아 공습, 우리 핵무장 필요성 보여줘”

“모든 수단 동원해 방어 능력 키울것”
  • 등록 2017-04-10 오전 8:47:36

    수정 2017-04-10 오전 8:47:36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9일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에 대해 “우리의 핵무장 필요성을 보여준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시리아 알 아사드 정부군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했다.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했지만 북한과 이를 비호하는 중국에 대한 위협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외교부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번 공습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의 무모한 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보호하려면 핵무장밖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일부가 미국의 이번 시리아 공습이 우리를 겨냥한 경고라고 하지만 우리는 두럽지 않다”며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강한 군대는 미국의 어떤 위협도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의 위협에 맞설 방어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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