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겔포스', 작년 중국서 360억원어치 팔려

수출 의약품 매출 1위 올라
  • 등록 2014-03-31 오전 9:54:18

    수정 2014-03-31 오전 11:02:3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의 제산제 ‘겔포스’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한국 수출 의약품 1위에 올랐다. 한해 동안 판매된 매출만 2만800만위안(약 360억원)에 이른다.

31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중국시장 개방에 따른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겔포스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겔포스 패키지
중국 현지 판매를 담당하는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올해 겔포스의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하고 2018년에는 약 1000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상기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내 겔포스에 대한 신뢰도와 구매 의지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일반약 허가를 받아 전문약과 병행으로 판매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겔포스 판매 확대를 위해 학술 마케팅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급속히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을 위한 계획도 준비중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겔포스의 효능, 효과는 이미 증명된 제품이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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