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JP모간 본사에서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 에너지 사와 총 7억달러, 17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김권태 전기전자시스템본부장을 비롯해 마티네 사 마이클 파노스 회장, 김승진 부회장, JP모간 배리 주브로우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마티네 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15개 지역에서 총 900MW규모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수주 활동에 들어가 독일, 중국 등 세계 유수 태양광 업체를 제치고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 결과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김권태 현대중공업 본부장은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단순히 태양광 제품 공급 차원을 넘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까지 건설할 수 있는 세계적인 태양광 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에서도 대형 발전소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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