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굿모닝신한 증권이 96명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6%는 향후 3년간 오를 것으로 본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5.0%에 그쳤다.
하지만 부동산 값은 일부 지역만 오를 것(56.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소득 양극화와 함께 부동산가격 역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의 3.30 부동산 후속대책 이후 재건축시장 전망에 대해 위축될 것이란 답변이 7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책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31.6%인 반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자는 47.4%를 차지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7.7%만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불만을 느끼는 응답자수는 55.2%에 달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정부가 정책실패를 되풀이하지 말고 가격의 안정을 위해 고급형 주택 및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