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시장` 未분양아파트 "알짜 많다"

강남권, 택지지구, 대단지등 개발호재 갖춘 미분양 많아
현장답사 필수, 분양가 등 따져보는 안목 필요

  • 등록 2004-05-28 오전 10:30:29

    수정 2004-05-28 오전 10:30:29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력한 부동산 투기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70가구로, 98년 10만2701가구를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2002년 2만4923가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거래신고제 도입과 각종 부동산 대책, 여기에 비수기철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투자심리와 내집 마련이 그만큼 신중해졌다는 게 주택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이자 후불제 같은 수요자에게 유리한 금융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선 오히려 내 집 장만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계약을 할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내 재당첨 금지에서 제외돼 청약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또 선착순으로 분양돼, 수요자가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미분양 주택이 갖는 메리트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미분양 주택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입지나 층·향 등이 로열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이 각종 금융혜택을 지원하면서 부담만큼 분양가에 얹어 파는 경우가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때는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역의 중소형 평형, 택지개발지구, 강남권 여부, 대규모 단지, 지역개발 호재 등을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설령 비로열층이라고 해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릴 호재가 뒷받침된다면 경기 회복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강남구 역삼동 대우푸르지오 24평형 1가구를 분양중이다. 1차 중도금 납입을 잔금 시점으로 미뤄주고, 분양대금의 20%인 계약금도 두 달에 걸쳐 절반씩 나눠 내도록 했다. 계약금의 10%는 융자가 가능하다. `역삼 푸르지오`는 영동주공3단지를 헐고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역삼선릉역, 분당선영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분양문의: 02-565-0995) 서초구 서초동 신영프로방스 34평형도 재당첨 금지 규정을 위반한 부적격자 당첨자 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34평형 60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오는 2005년 12월 입주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1700만원선이며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2분 거리다. 9층 이하 저층 아파트는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해 주며, 10~15층까지는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분양문의: 02-561-2338) 현대건설(000720)이 공급한 송파구 풍납동 현대홈타운도 32평형과 45평형에 일부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이 아파트는 송파구 풍납동 336-1번지 일대 우신·재경연립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32평~45평형 166가구 규모로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걸어서 3분거리.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계약금은 잔금때 납입하면 된다.(분양문의: 02-564-0090) 대단지 아파트단지의 미분양도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지난해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구로구 개봉동 아이파크 34평형 잔여분 3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구로구 개봉동 225-5번지 일대 개봉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개봉아이파크는 총 684세대 규모로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를 통해 시내 진출입이 수월하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5층 이하 아파트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고 34평형 분양가는 3억원 내외다.(분양문의: 02-2642-6644) 대한주택공사는 신림동 난곡재개발 사업지에 분양한 신림주공그린빌 44평형 2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28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분양가격이 평당 850만원으로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분양문의: 02-3416-3561)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발산지구와 9호선 주변 입주예정 아파트에도 `알짜 미분양`이 있다. 발산지구와 바로 인접한 내발산동 태승훼미리4차는 27평형 3가구, 31평형 18가구 총 21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780만~800만원으로 입주시점까지 중도금 50%가 무이자 대출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김포공항, 서부농수산물시장 등이 가까이 있다. 발산지구와 함께 공항로를 사이에 둔 마곡지구 개발 기대감이 풍부한 곳이다.(분양문의: 02-2692-4334) 2008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염창우체국역 주변엔 이너스 해촌아파트가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22평형 1가구, 24평형 3가구, 31평형 2가구 총 6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고, 중도금 20% 무이자 융자 혜택에 입주시점에 잔금 70%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분양가는 22평형이 1억7000만원 선, 31평형이 2억 7500만원 선이다.(분양문의: 02-3662-7014) 수도권에선 개발이 진행 중인 택지지구내 미분양 물량이 주목 대상이다. 월드건설은 파주교하지구내 월드메르디앙 35평형 4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무이자로 공급한다. 전세대 남향 배치에 30평형대에서는 보기 드문 4Bay 설계로 거실·주방의 공간 활용도가 좋다.(분양문의: 031-932-6600) 우남종합건설도 파주교하지구내 39평형 약 12가구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 10% 중도금 60%이자 후불제를 실시 중이다. 전세대 남향 일자배치와 함께 360평의 규모의 대규모 휘트니스센터, 인터넷 전용룸, 휴게실, 도서관등의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분양문의: 031-216-0770) 남양주 화도읍 마석택지지구 1블럭에 위치한 보미청광플러스원도 24평형, 33평형 등 중소형평형 총 80가구 가량이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단지 앞에 150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선다.(분양문의: 031-55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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