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기조서 경기소비재 실적 개선 추이 주목해야”

  • 등록 2024-11-21 오전 7:37:15

    수정 2024-11-21 오전 7:37:1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4분기에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경기소비재의 성장으로 올해 및 내년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둔화 과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단 평가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익 달성률이 낮고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소재와 에너지, IT 업종을 중심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IT는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락의 절반 이상을 설명하는 만큼 IT에 의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움직임이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다만 “2024년 연간 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망에 따라 역대 최대치를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하향 조정을 겪었음에도 과거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1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 현재 매크로 환경에서 이익 개선 여력이 있는 업종이 양호한 추정치 달성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었고, 최근 미 대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에 도달하면서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5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과거 금리 인하 시기와 원화 약세 시기에 공통적으로 이익이 증가했던 업종인 경기소비재가 3분기까지의 실적 추정치 달성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4분기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실적에서 수출 비중이 큰 경기소비재의 실적 개선 추이에 주목이 필요하다”며 “경기소비재의 성장 주도 하에 2024년 및 2025년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둔화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 인간 구찌 ‘하니’
  • 추위 잊은 아찔 '초미니'
  • 태연, '깜찍' 좀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