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5.4%, 野 43.1%…2개월만 오차범위 밖 격차[리얼미터]

지난달 28일~29일 전국 1004명 대상 조사
일주일 전보다 與 1.7%p 하락, 野 0.3%p 올라
  • 등록 2024-04-01 오전 9:03:32

    수정 2024-04-01 오전 10:18:5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총선을 9일 앞둔 1일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5.4%, 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43.1%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표본 오차 범위 밖 앞선 결과를 보인 것이다.

(자료=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정당별 지지율을 지난주 대비로 놓고 보면 민주당은 0.3%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간 차이는 5.7%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1월 4주차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 정당 지지율을 보면 개혁신당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5%, 새로운미래는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자유통일당은 1.0%포인트 오른 2.7%, 진보당은 변동 없는 1.6%, 녹색정의당은 0.4%포인트 낮아진 1.4%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이 상승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하락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30.2%, 조국혁신당은 1.8%포인트 오른 29.5%를, 더불어민주연합은 1.1%포인트 내린 19.0%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간 차이는 2.1%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36.3%,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가 60.7%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한 뒤, 41.9%→41.1%→40.2%→38.6%→36.5%→36.3%로 5주 연속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2.5%포인트↓), 인천·경기(1.6%포인트↓)에서 내리고, 광주·전라(2.8%포인트↑), 대구·경북(1.6%포인트↑%)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3.9%포인트↓), 20대(2.9%포인트↓), 40대(1.2%포인트↓)에서 하락, 30대(4.5%포인트↑), 70대 이상(3.2%포인트↑)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1.4%포인트↓)에서 내리고, 보수층(1.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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