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차전지株 약세

2560선…개인 나홀로 '사자'
중형주만 상승…대형·소형주 내림세
운수창고 1.5%↑…건설업 0.95%↓
에코프로머티 4% 가까이 급락…두산로보틱스 2%대 상승
  • 등록 2023-12-19 오전 9:12:14

    수정 2023-12-19 오전 9:12: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소폭 내리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9포인트(0.11%) 내린 2564.0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은 15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마감했다. 특히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상승장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이어지는 가운데 대주주 요건 완화 검토 보도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강세를 보였다”며 “오늘(19일)은 연준위원들의 발언 영향은 제한되고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한 미 증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형주(0.08%)만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소형주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50% 오르고 있다.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음식료품, 증권 등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이 0.95%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 보험, 운수장비, 화학 금융업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화학(051910)은 1.51% 떨어지고 있고, 에코프로머티(450080)는 3.99% 급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4%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로직스도 0.43% 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2%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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