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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들어 경찰청이 ‘기본과 원칙’ 직무 분위기 정립을 위해 조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특별점검)를 대폭 확대·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특정감사는 7.7회였지만, 올해는 4월까지 6회를 실시했다.
지역경찰의 직무수행을 위한 전산시스템과 장비가 매우 다양함에도 사용법 미숙지·방치 등으로 인한 업무 누락·전가·회피 등 실태 점검을 예고한 신규감사는 오는 8월 하순 전국적 특별점검에 나선다.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 유착 비위 우려 업종에 대해선 12개 업종별 취약점 등을 분석한 뒤 7월~8월 본청 차원 테마별 특정감사 시행을 예고한다.
이미 한차례 감사를 시행하고 정비를 지시한 부분에 대해선 재점검을 예고한다. 지난 3월 점검 후 관서별 자체 정비를 지시한 경찰서 비상대비태세에 대해선 6월 초 본청 주관 시·도청 교류감사 방식으로 재점검을 예고하고, 지난달 과학수사 분야와 연계해 점검한 후 시·도청별로 자체 정비하도록 지시한 증거물 관리실태는 6월 말 전반에 대해 집중 재점검을 예고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합감사는 준비과정에서 자료 보완과 자체 점검·시정 등 유용성이 있다”며 “필요한, 최소한으로 실시하되 일반사항 외는 테마점검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