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감사 예고제 실시…"효율적 감사성과 목적"

경찰청, '불시 실시' 기존 특정감사와 병행
올해 특정감사 대폭 확대·실시한 조치
종합감사도 예고 대상…"사전 시정·개선 도모"
  • 등록 2023-05-08 오전 9:05:24

    수정 2023-05-08 오전 9:09:19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불시에 실시하는 기존 특정감사와 병행해 사전에 감사 일정을 예고하는 ‘감사 예고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경찰청ㆍ경기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
8일 경찰청은 “감사에 대비한 관서별 자체 정비 과정을 통한 사전 시정·개선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감사성과를 위해 ‘감사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경찰청이 ‘기본과 원칙’ 직무 분위기 정립을 위해 조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특별점검)를 대폭 확대·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특정감사는 7.7회였지만, 올해는 4월까지 6회를 실시했다.

경찰청은 △지역경찰 전산·장비 활용실태 △유착 비위 우려 업종 관련 △경찰서 비상대비 태세 △증거물 관리 실태 등 4가지 특정감사에 대해 사전 예고할 방침이다.

지역경찰의 직무수행을 위한 전산시스템과 장비가 매우 다양함에도 사용법 미숙지·방치 등으로 인한 업무 누락·전가·회피 등 실태 점검을 예고한 신규감사는 오는 8월 하순 전국적 특별점검에 나선다.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 유착 비위 우려 업종에 대해선 12개 업종별 취약점 등을 분석한 뒤 7월~8월 본청 차원 테마별 특정감사 시행을 예고한다.

이미 한차례 감사를 시행하고 정비를 지시한 부분에 대해선 재점검을 예고한다. 지난 3월 점검 후 관서별 자체 정비를 지시한 경찰서 비상대비태세에 대해선 6월 초 본청 주관 시·도청 교류감사 방식으로 재점검을 예고하고, 지난달 과학수사 분야와 연계해 점검한 후 시·도청별로 자체 정비하도록 지시한 증거물 관리실태는 6월 말 전반에 대해 집중 재점검을 예고한다.

특정감사뿐 아니라 종합감사도 예고 대상이다. 경찰청은 최근 3년 내 본청·감사원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시·도청과 산하기관 5개를 대상으로, 2개는 실지감사, 나머지 3개는 서류감사를 시행한다. 감사 시기는 오는 15~26일까지 실시하는 세종청 실지감사 기간이며, 올해 하반기 중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합감사는 준비과정에서 자료 보완과 자체 점검·시정 등 유용성이 있다”며 “필요한, 최소한으로 실시하되 일반사항 외는 테마점검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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