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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지금 검경히 열심히 수사를 하도록 하고 특검이 출범하면 그동안 수사했던 것을 특검이 받아 수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파일에 대해서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정 회계사는 이걸(녹취파일을) 2019년부터 준비한 걸로 알려져 있다”며 “본인이 주범으로 몰릴 가능성과, 본인의 이름으로 번 돈을 다른 분들이 가져가 써버리고 그런 경우가 생기는 등 공포감과 박탈감으로 양심선언문, 고발방, 녹취파일을 다 준비한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박주민 의원은 “특검은 준비해서 발동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그렇게 되면 특검이 신속한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검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만약 야당이 원하는 사람이 특검이 된다면 야당 쪽 의혹에 대해 제대로 안 밝힐 우려가 있게 되고, 여야가 합의해 결정하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그런 특검이 될 수 있어 진실규명에 과연 적합한 수단인가 생각이 든다”고 맞받았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핵심 키맨으로 밝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계는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부하직원 관리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핸 명백한 유감 표명을 할 것”이라며 “대장동 관련 부정과 비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이 출연해 “이재명 지사는 유동규 본부장 10년 가까이 가장 가까운 측근에 있었지만 측근이 아닌 직원 중 하나인 것처럼 언급하는데 측근을 측근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이재는 이재명 지사를 이길동으로 불러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 사건 전체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최측근 유동규 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 이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재명 지사가 이 일에 연루돼 있을 거라고 강한 의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