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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미 대선 이후 재정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에 주목하며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장중 미 대선 결과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큰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1.78%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85% 올라 1만1160.67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미 대선 종료 후 재정부양책 확대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9% 떨어진 93.552로 마감했다. 위안화는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5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 흐름에 연동되어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장중 미국 대선 관련 속보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10)와 비교해 2.7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