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등 영입 안철수 “딸들에 자유로운 기회 줄 것”

“82년생 김지영보다 언니 김은영이 더 눈길”
“어떤 어머니도 기회 뺏겨선 안돼…여성 응원해야 진정한 공정사회”
  • 등록 2018-04-01 오후 1:46:22

    수정 2018-04-20 오전 9:20:4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등판시킬 ‘워킹맘’과 다문화 가족 여성 등 여성 정치신인 10명을 영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및 입당행사에서 “지난해 프랑스 전진당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일한 가정주부, 미용사, 보험설계사, 간호사 등을 대거 공천해 당선시키는 모습을 본 때부터 저는 한국정치에서도 가능할까 꿈꿨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당에 오신 분들은 특별하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자기 영역을 지켜가는 여성들”이라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이 분들이 각자의 여건 속에서, 가정과 일터에서 꿋꿋하게 역할하도록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자 진정한 변화”라며 “여성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우리 딸들에게는 자유로운 기회와 선택을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소설에서 제일 눈길이 가는 인물은 김지영 아닌 언니 김은영 씨”라며 “가계가 흔들리자 원하는 대학 학과를 포기하고 가족 위해 지방 교대를 선택했고, 그녀의 어머니는 은영씨가 공부했던 책상에 앉아 펑펑 운다”고 짚었다. 이어 “여성이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기회와 꿈, 희망 그리고 여성이라 받은 부당한 차별 이야기”라며 “특히 어머니가 되면서 모든 삶의 중심이 아이가 되고, 희생하면서 가족과 자식을 위한 또 다른 선택을 감내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어머니들의 희생을 존경하지만 어떤 어머니도 기회 빼앗기기만 해선 안 된다”며 “다시 기회 살리고 선택을 꿈꾸는 여성을 응원해야 진정한 공정사회이고,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이 발표한 영입 대상은 중국 지린성 출신으로 귀화한 사업가 유춘화씨, 워킹맘 법조인 신혜원씨, 사단법인 한국난임가족연합회 박춘선 회장 등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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