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亞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外人 27일째 '팔자'

  • 등록 2015-09-11 오전 9:21:38

    수정 2015-09-11 오전 9:21:3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중국 증시 등 대부분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한 여파로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27거래일째 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8 포인트, 0.92% 하락한 1944.0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0.47% 오른 1만6330.4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가 관측되며 4%(WTI 기준) 급등했고 중국 증시는 1.39% 내리며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주식을 대거 팔고 있는 외국인은 11일 역시 134억원 순매도하며 27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프로그램 매매 등으로 대거 순매수했던 기관은 38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53억원 매도 우위 등 총 5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1.10%, 0.84% 내린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형주는 0.25% 소폭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각각 0.57%, 0.09%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보험 업종이 1.97% 내리며 가장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 업종도 1.53% 하락세다. 이 밖에 철강 및 금속, 음식료품, 운수창고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2% 내린 112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제익모직,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 모두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76 포인트, 0.26% 오른 670.0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6억원 순매수 중이다. 고 있고, 개인은 56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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